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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육아

열두번째. 촬영 예복 대여 및 가봉스냅 상담 후기(디에리스 D.ERIS, 브라이덜휘)

by kkomzy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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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주도에서 입을 대여복을 빌리러 방문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최악의 바이러스로 인해 3월 중순의 제주도 일정은 포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촬영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새로 스튜디오를 알아보자니 메이크업, 드레스 대여 스튜디오 비교 등 새로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영 내키지가 않았다.

 

본식 드레스 메이크업을 진행하기로 계약한 브라이덜휘에서도 가봉스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샘플과 후기에 너무 보랗고 빨갛고 어두운 느낌의 사진이 꽤 있어서 내키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시크릿가든이라는 새로운 컨셉의 촬영본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전보다는 밝아진 컨셉에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하고 방문을 하게 되었다.

 

상담을 받고 샘플본을  보니 가든 느낌의 컷이 많아지고 전에 있던 컬러가 들어간 씬들이 없어지고 화이트톤의 컷들이 많아서 화사한 느낌의 스냅이었다. 샘플본이 맘에들어서 이왕 하는거 본식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진행하는데에서 촬영 드레스와 메이크업까지 편하게 진행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브라이덜휘에서 결국 스튜디오 + 드레스 + 메이크업을 전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브라이덜휘 홈페이지

다행히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계약을 해서 그런가 인상되기 전 가격으로 맞춰 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브라이덜휘의 시크릿가든 촬영은 노을씬을 포함한 가격이나 노을씬을 제외한 가격이 동일하다고 안내해주셨다.

 

 

이제 촬영날짜를 정해야 했는데, 7월 예식이니 6월전에는 찍어야 했다. 하지만 4,5월은 이미 예약이 풀로 차 있는 상태였다. 고민을 하다가 원래 제주도에서 촬영할 날짜가 3월 중순이었기에 혹시 싶어서 3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더니 다행히 두 날짜 정도 그것도 노을씬까지 촬영 가능한 날짜가 있어서 얼릉 날짜를 픽스 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대여복을 고르러 디에리스로 향했다.

 

사실 스튜디오 샘플본이 마음에 안들면 대여복을 고르러 가는게 의미가 없어져서 디에리스 예약을 취소해야 되나 고민했는데 촬영도 날짜도 쉽게 정해져서 다행이었다.

 

예약시간 맞춰서 도착한 디에리스 매장! 위치는 인계동쪽에 동수원 병원 맞은편인 인계푸르지오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차는 상가의 지하1층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주차권은 따로 필요없이 상가에 방문하는 손님이라면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었다. 

 

디에리스 내부
디에리스 내부

브라이덜휘 박람회 때 상담을 받고 계약을 한터라 디에리스의 매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러 예복들이 있었다. 

 

 

원단책자 와 단추

이렇게 원단 책자와 단추 샘플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예복을 맞추러 온게 아닌 대여복을 고르러 온 것이기에 이건 예복을 맞추는 5월말쯤 자세히 살펴보기로 했다. 

 

 

한 쪽엔 이렇게 손님들께서 맞춰놓고 가신 예복들을 볼 수 있었다. 

 

 

대여복 피팅이긴 하지만 우리 담당 실장님께서 치수를 재어 주시면서 예랑이의 체형을 파악해주셨다. 

 

한 쪽에 마련된 피팅룸과 작업대가 보였다. 체형파악을 완료 하시면 몸에 맞는 셔츠와 대여복들을 갖다 주셔서 본격적인 대여복 피팅을 시작했다. 

 

 

먼저 셔츠와 까만색 정장바지를 입고 나온 예랑이에게 실장님이 보타이를 메주셨다. 보타이를 멘 예랑이를 보니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며 기분이 묘했다. 입고 나온 후에도 계속 옷을 만져주시며 길이와 전체적인 옷의 핏을 봐주셨다. 

 

 

 

위의 턱시도까지 다 입어본 예랑이!!!! 예랑이가 원래 가지고 있는 네이비색 정장이 있기에 이 블랙 컬러의 턱시도는 기본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캐주얼 씬에 찍을 대여복을 고를 차례!!! 왼쪽에 빨간 체크도 그냥 봤을 때는 몰랐는데 입어보니 굉장히 화사하고 예뻤다. 사진을 찍을 땐 조명을 쓰기 때문에 지금 보이는 컬러보다는 살짝 연해진다고 하셨다. 뒤이어 입어본 카키컬러의 살짝 보카시? 무늬가 들어간 옷이었는데 전에 입었던 빨간 체크 컬러가 기억이 안날정도로 카키컬러가 잘 어울려서 고민도 안하고 두번째 대여복은 카키 컬러로 선택했다.

 

더 밝은 컬러는 어떨까 싶어서 크림 색상도 한번 피팅해봤는데.... 예랑이 피부톤이 워낙 어울려서 옷이 너무 둥둥 떠보이기에 아쉽게도 밝은 컬러는 포기하기로 했다!

 

원래 제주도 갈때는 기간은 한 3-4일 대여하는걸로 해서 1벌만 대여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스튜디오 촬영으로 변경되어서 두벌 대여로 서비스를 변경해 주셨다! 그리고 박람회 계약 혜택으로 수제 구두 또는 수제 구두 + 베스트 이렇게 추가로 해주신다고 했는데 그거는 5월말 예식 예복 맞출 때 같이 맞출 것 같다. 상담해주신 이기찬 실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핏도 정말 잘 봐주셔서 더더욱 믿음이 갔던 디에리스 였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신 분들이 많다고 한다. 진행을 하신다고 해도 하객분들 신경쓰시느라 힘드시다고 들었는데 같은 결혼 준비하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얼릉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바라며 마스크 꼭꼭 쓰고 위생에 신경 쓰셔서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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