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골역 교촌치킨 묵동점 교촌반반시리즈 오리지날, 레드

스튜디오 촬영 이틀 전에 부랴부랴 촬영드레스를 고르고 급 치킨이 땡겨서 주변을 찾아보다가 제일 가까운 곳에 교촌치킨이 있길래 방문해보았다. 교촌치킨을 홀에서 먹는건 두번째였는데 처음으로 홀에서 먹었던 교촌치킨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전체가 교촌치킨이었는데 1층에선 포장, 배달 담당을 하고 있었고 홀에서 먹는건 2층에서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우드 느낌 가득한 인테리어의 2층 내부였다. 테이블도 많아서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 보였다. 코로나 때문에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홀에서 치킨을 드시고 계셨다. 7시 반쯤 들어갔는데 나올때는 우리가 들어갈때보다 손님이 더 많았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직원분께서 나쵸와 칠리솟, 치킨무, 치킨을 먹을 수 있는 도구와 접시를 가져다 주셨다! 홀에서 먹으면 이렇게 나쵸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저 나쵸가 정말 맛있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나쵸보다 살짝 더 얇아서 빠삭빠삭하고 엄청 고소하다. 그리고 나쵸와 같이 먹는 저 칠리소스가 정말 달달 매콤하니 너무 맛있어서 나쵸와 찰떡궁합이었다. 

 

새로운 사이드메뉴라며 테이블 위에 치즈볼과 교촌닭갈비볶음밥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볶음밥은 꼭 먹어보고 싶다. 치킨은 무얼시킬까 고민하다가 교촌반반오리지날(18,000원)을 시켰는데, 오리지널과 레드가 반반 섞인 메뉴이다. 예전에 처음 교촌치킨 홀에 방문했을때는 허니오리지널을 시켰는데 진짜 집에서 시켜먹었을때와 다르게 안에 육즙이 뚝뚝 흘러내려서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시키고 기대를 가득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교촌치킨 메뉴는 많이 알고 있어서 메뉴판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원래 교촌에서는 허니 시리즈를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은 살짝 매콤한 것도 먹고싶어서 오리지널과 레드가 함께 나오는 반반으로 주문했다. 

 

교촌은 주문하면 즉시 조리를 해주기 때문에 주문하고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우리도 이날 한 20분 정도는 기다렸다. 20분의 기다림 후에 받은 치킨은 정말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근데 정말 예전에 먹었던 교촌보다는 점점 닭 크기가 커지는 것 같다. 예전에는 혼자 교촌에서 한마리 시켜서 다 먹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닭이 커져서 생각보다 많이는 못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닭이 크든 작든 교촌은 맛있긴 하지만 ㅎㅎ

 

겉으로 봐도 윤기가 흐르는게 정말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보이는게 느껴졌다! 

 

 

역시나 홀에서 먹는 바로 튀긴 치킨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안을 살펴보니 진짜 육즙이 흐르는데 너무 촉촉하고 겉은 바삭바삭 하고 제대로된 겉바속촉을 맛볼 수 있었다!!! 진짜 교촌치킨은 홀에서 한번 맛보는걸 강력 추천한다. 

 

치킨집 가는길까지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거의 한 2시간을 배고파하다가 간거라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한 조각 한조각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집에서 먹는 치킨도 정말 맛있지만 그래도 더더더더 맛있는 거는 홀에서 먹는 바로 먹는 치킨이다. 집 근처에 bbq 홀 매장이 있는데 다음에 한번 꼭 방문해 봐야겠다. 치킨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