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세종로데오점 애플민트티, 티라미수 추천

생일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 중에 투썸플레이스 기프티콘이 있길래 쓸 겸 동네 투썸을 방문했다. 투썸은 집에서 멀기도 하고 커피맛이 너무 진하고 써서 커피만 마시러는 잘 안가는데 맛있는 투썸 케이크 먹을 생각에 괜히 신이 났다. 

 

2층으로 되어 있는 투썸 건물이었는데, 원래 2층 자리를 선호하는데 2층에 올라가니 사람도 꽤 있는데 무슨 독서실같이 숨막히게 조용해서 당시 통화를 하고 있던 나는 1층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1층에도 긴테이블 4인용, 2인용 테이블이 고루 있어서 넓은 편이었다.

 

 

이렇게 한쪽에는 투썸 MD도 판매하고 있었다. 텀블러나 컵 종류 뿐만이 아니라 원두, TWG티, 더치커피 등 여러가지를 모아서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달까? 근데 희한하게 투썸에서는 한 번도 MD를 구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자리를 잡고 주문하기 위해 얼릉 카운터로 갔다. 역시나 투썸에도 스트로베리 시리즈의 음료가 나와있었다. 투썸 커피는 좋아하지 않기에 과감히 커피 종류는 패스하고 TWG 티 음료가 관심이 가서 해당 종류의 메뉴를 봤다. 

 

순수한 TWG 티 말고도 시럽이나 허브등과 블렌딩된 티 종류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애플민트티가 끌려서 애플민트티로 주문했다! 함께 먹을 티라미수도 함께 ㅎㅎ

 

 

원래 딸기가 올라간 초콜릿 생크림 조각케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이 매장에는 없어서 투썸 시그니처 케이크인 티라미수로 결정했다. 진짜 카페에서 파는 티라미수들 중 투썸이 제일 맛있는듯 하다.

 

투썸의 쇼케이스! 항상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 들이다. 투썸에도 보니 슈 종류의 디저트가 나왔던데 이번에 슈 종류의 디저트가 핫하긴 핫한가 보다. 

 

지금보니 티라미수 말고 떠먹는 헤이즐넛 생크림 크레이프도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다음에 방문했을 때도 있다면 다음엔 저걸 먹는걸로! 아래에는 홀케이크들이 쭉 있었는데 진짜 다 너무 먹음직 스럽다ㅠㅠ 하루종일 케이크만 먹으라고 하면 정말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애플민트티! 민트잎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시원한 민트향과 맛이 입에 가득 퍼졌다. 그리고 특이하게 코코팜 안에 들은 코코넛젤리? 같은게 들어있었는데 음료 맛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아 물론 사과맛도 많이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음료였다! 당분간 투썸오면 이것만 시킬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그리고 함께 나온 티라미수!!!!! 역시나 맛있었는데 살짝 아쉬운 점은 여기 점포가 평일이라 순환이 빨리 빨리 안된건지 단면 노출이 너무 오래 되었나보다. 겉면이 살짝 말라있어서 아쉬웠던 ㅠㅠ 티라미수는 촉촉한게 매력인데..... 그 점만 빼면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뭐 티라미수는 항상 맛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조합! 투썸 애플민트티는 달달하고 시원하고 상쾌하고, 티라미수는 진하고 달달하니! 티라미수로 살짝 느끼함을 애플민트가 시원하게 잡아주는 점도 좋았던 조합이었다. 

 

아 근데 여자 알바분 ㅠㅠ 엄청 퉁명스럽게 응대해주셔서 살짝 놀랐던..... 오죽하면 전화기 너머에 있는 친구가 알바생분 말투가 왜그러냐고 까지 말할 정도였다. 근데 다른 직원분하고는 하하호호 하면서 잘 웃고 얘기하셨던..... 주문하는데 내가 다 뻘쭘할 정도였달까....? 아주 조금만 더 친절히 응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