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섰다. 장소를 사당으로 잡고 주변을 물색하다가 방배동카페골목에 예쁜 카페와 식당이 많다기에 찾아보다가 아주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디너뷔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람베리라를 발견하고 방문해보게 되었다.
외관부터 모던한 느낌이 가득한 분위기였다.
오늘 우리가 이용할 카페람베리 와인 뷔페!! 일인당 25,000원에 3종류의 화이트 와인, 5종류의 레드와인은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와인뿐만 아니라 치즈, 휘낭시에, 샐러드 등 간단한 핑거푸드까지 같이 이용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당일에 알아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가기 전날이라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미리 예약하면 2만원에 이용할 수 있었다. (당일에는 네이버 예약을 할 수 없음.)
요렇게 초록초록한 창문 뷰가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보통은 예약석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우리는 저곳에서 한 테이블 떨어진 곳에 착석했다.
반대편에도 이렇게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5인이상 단체로 방문한다면 저 자리에 앉으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살짝 보이는 오늘 우리가 이용할 와인병들 ~~~~~ 보자마자 신나서 친구랑 얼릉가자고 서로 재촉했다 ㅎㅎ
자리에 기본으로 세팅해 주시는 서로 다른 크기의 와인잔! 좀 더 작은 잔에는 화이트 와인을 담아오면 되고 큰 잔에는 레드 와인을 담으면 된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했다. 치즈도 왼쪽부터 에멘탈치즈, 스모크 치즈, 브리치즈, 고르곤졸라 치즈 이렇게 네 가지 치즈가 있었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야채들과 방울토마토도 준비되어 있었다. 반대편에는 마카다미아와 아몬드, 건 크랜베리도 있었고 이 집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휘낭시에와 바닐라 딸기 푸딩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휘낭시에와 같이 유명한 살짝 매콤한 마카로니도 있었는데 이게 정말.......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준비되어 있는 와인~~~~!!!!!!!!
화이트 와인은 얼음이 든 바스켓에 담아 시원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레드와인은 상온에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와인 이름과 당도, 바디감이 나타나 있어 원하는 취향으로 선택해 따라 마시면 된다. 나는 당도가 적고 바디감이 있는 와인을 선호하기에 가운데 와인이랑 왼쪽 두 번째 와인만 번갈아 가며 마신 것 같다. 이제 생각해보니 다른 것도 좀 마셔볼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바디감이 3,4로 표시되어 있어도 막 엄청 묵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격 생각하고 분위기 내며 마시기에는 충분한 맛의 와인이었다.
화이트 와인도 당도와 바디감이 나타나 있는데 맨 왼쪽 거는 안 먹어보고 두 번째랑 세 번째 와인만 먹었는데 세 번째가 스파클링 와인이어서 되게 음료수 마시는 것 같이 맛있어서 한 3잔 정도 따라 마신 듯하다. 화이트 와인도 무난 무난하고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
와인 뒤편에 와인잔 씻는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다른 와인을 맛볼때는 거기 가서 잔을 씻고 새로운 와인을 담아오면 된다.
초반 접시라 이렇게 조금씩만 퍼왔는데 나중에는 막 무슨 그릇 한가득씩 퍼다 먹었다. 치즈는 지금 에멘탈이랑 브리 치즈만 떠왔는데 4가지 종류 중에 브리 치즈와 스모크 치즈가 가장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고르곤졸라와 에멘탈은 치즈 특유의 꼬리 한 맛이 강해서 치즈 잘 안 먹는 사람들은 먹기 힘들 맛일 것 같았다.
근데 고르곤졸라는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었다. 방문한다면 야채와 고르곤졸라 같이 먹어주시길 !!
그리고 가져온 샐러드! 샐러드드레싱은 오리엔탈과 2종류의 드레싱이 더 준비되어 있었는데 오리엔탈만 가져다 먹었다. 입맛 개운해지는 느낌이어서 샐러드도 엄청 많이 퍼다 먹었다.
첫 잔으로 퍼온 스파클링 와인 ~~~~~~~~ 이 뒤로는 마시느라 바빠서 담아온 와인을 일도 찍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신나게 마시면서 먹고 즐겼던 것 같다. 간단한 핑거푸드지만 그렇게 음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음식들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식사 종류를 하나 시키면 좋겠다고 해서 시킨 쑥갓연어리조또(25,000원)! 레몬즙이 뿌려졌는지 상큼한 레몬향과 맛이 났는데 나는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먹었다. 쑥갓 냄새도 은은하고 위에 연어도 크고 껍질이 크리스 피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이거 말고도 어니언스프(13,000원)도 시켰는데 따끈하게 먹기 좋았다.
방배동카페골목의 카페람베리 와인디너뷔페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데 이용시간이 뭐 1시간이나 2시간으로 제한된 게 아니라서 와인뷔페 오픈부터 마감까지 쭉 앉아서 즐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회전율은 좋지 않은 편이다. 우리는 일찍 가서 자리를 잘 잡고 앉았는데 7시 이후부터는 만석이고 마감 때까지 일어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근데 뭐 웨이팅 하는 사람들은 따로 없기는 했다.
그리고 마감이 10시이기는 하나 와인뷔페의 모든 차림은 9시에 정리가 된다. 그래서 8시 50분부터 사람들이 자신들 잔 채우기에 급박하다ㅋㅋㅋㅋㅋ 다들 잔에 가득 담아놓고 10시까지 천천히 즐기는데 아 사람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ㅎㅎㅎ 우리도 당연히 예외는 없었다. 9시에 마감이긴 하지만 그래도 와인 부족하지 않도록 직원분께서 와인을 오픈해 주셔서 맘껏 따를 수 있었다.
같이 간 친구들도 와인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데 다들 즐겁게 잘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와인도 맛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다면 최적의 장소가 될 것 같다.
**전날이라도 네이버예약 후 방문하면 25,000원 -> 2만원에 이용 가능합니당 :)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200340?area=plt
우리는 25,000원 다내고 이용했지만 다른 분들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시길!!!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미노피자 신메뉴 피자추천 30치즈&뉴욕스트립스테이크 (2) | 2020.04.29 |
---|---|
파리바게트 케이크 모카케이크 추천 내가찾던카페모카커플 (2) | 2020.04.24 |
BBQ 프리미엄카페 세종1호점 한솔동 황금올리브치킨 반반 (2) | 2020.04.15 |
도미노피자 추천 블랙타이거슈림프 피자 (2) | 2020.04.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