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에서 밥먹고 어디갈지 검색하다가 찾은 하프카페. 찾아보니 버터크림라테로 유명한 곳이었다. 갈때 파미에스테이션이라길래 호남선 터미널 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갔는게 거기가 아니어서 조금 헤맸었다.
하프커피 가는방법은 고속터미널역에 내려서 출발한다면 4번출구쪽으로 가면 바로 파미에스테이션 입구가 나온다. 입구로 들어가면 청년커피 앞에 바로 위치한 에스컬레이터를 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오른편을 보면 바로 하프커피를 찾을 수 있었는데, 만약 다른 곳에서 찾아온다면 파미에스테이션 내에 있는 청년커피LAB을 찾아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는걸 추천한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내부였다. 의자와 테이블도 깔끔하고 예뻤는데 오래 앉아있기에 편한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좌석간의 간격도 넓지 않아서 사람이 차면 붙어있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서 처음에 'ㄱ'로 되어있는 쪽으로 가서 앉았는데 우리가 주문하러 간사이 그 옆으로 커플분이 오셔서 앉으셨다. 다른쪽에 널널한 자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쪽으로 오셔서 우리가 결국엔 피해드렸을 정도.... 카페 외부에는 바 형식으로 된 자리가 있었는데 그곳에 앉을 때에는 테이크아웃 잔으로 제공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될 듯하다.
깔끔한 느낌의 주방이었다.
메뉴는 오직 음료뿐이었다. 디저트류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대표메뉴인 하프커피(버터크림라테)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후기를 찾아보니 스카치 캔디 맛이 난다길래 나는 무난한 아인슈페너(ice 6,000원)를 주문했고 같이 간 친구는 애플시나몬루이보스티(hot 6,000원)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온 커피와 티! 친구의 티는 마셔보지 못했는데 굉장히 연해서 흡사 보리차 마시는 기분이었다고..... 티백도 안넣어주셔서 의아했는데 티백도 같이 넣어서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킨 아인슈페너!! 한입 마셔보니 크림이 엄청 묵직하고 쫀쫀했다. 묵직하고 쫀쫀한 크림층이 얇지 않다보니 첫입에는 커피까지 마시기 힘들었다. 그래서 카운터에 있는 빨대를 가져와서 크림 한입 먹고 커피 한모금 빨아마시고 이렇게 먹다가 좀 줄어들었을때 잔으로 마실 수 있었다. 커피는 깔끔했고 크림은 달달했기에 맛있었다.
다 마셔갈때쯔음엔 살짝 느끼했다. 내가 먹어본 아인슈페너중 원탑은 아직까지는 망원동에 있는 커피가게동경이 제일 인 듯하다. 멀어서 잘 못가긴 하지만 망원동 들를때마다 항상 가려고 노력하는 카페다. 근처에 간다면 한번쯤은 들르는 걸 추천한다.
나오는 길에 찍은 하프커피 외관모습. 저렇게 앞에 두 테이블과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에 바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가 있다. 여기서 먹을 시에는 테이크 아웃잔으로 제공된다. 내부가 복잡하다면 차라리 외부에서 먹는게 나을 수도 있다.
인테리어는 예쁘지만 디저트가 없기때문에 카페에서 디저트를 먹는 사람이라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드는 카페 일 것이다. 그래도 커피맛은 좋았으니 근처에 있고 마침 사람이 없을 시간대라면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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