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동대문쪽으로 출퇴근 했을 때 종종 들렀던 곳이다. 을지로 청계상가 3층에 위치한 호랑이카페! 찾아갈때 살짝 헤맸는데, 을지로4가역 1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대림상가가 나온다. 대림상가를 바라봤을때 오른쪽 바깥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모르면 호랑이 커피 공식 인스타 계정에 오는길을 영상으로 만들어 놓으셨다고 하니 @horangiicoffee 로 들어가서 보면 된다.
처음 찾아가는 길이 어렵기는 해서 나도 가다가 살짝 헤맸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쭉 직진하면 힙한 느낌 가득한 호랑이 커피의 외관을 만날 수 있다. 외관과 내부의 빈티지스러움이 장난아니다. 어떻게 저렇게 힙하게 꾸미셨는지 공간 잘 꾸미시는 분들 보면 정말 멋있다는 생각만 든다.
평일 낮에 방문했는데 한자리 겨우 앉을 만큼 사람이 많았다. 다들 어떻게 시간내서 오시는건지 신기했다. 좌석은 입구 양측으로 작은 바자리와 안쪽에 6개 정도의 테이블이 가깝게 붙어있다. 절대 여유있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새로 오는 손님들도 많고 해서 정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을 찾는건 호랑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호랑이 라떼가 엄!청!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의 메뉴판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가격 또한 착하다. 친구와 방문했기에 라떼 두잔과 후르츠산도를 함께 주문했다. 주문하면 숫자표를 주시는데 우리 메뉴가 나오면 직원분께서 숫자를 불러주신다. 그럼 가서 픽업해 오면 된다.
안에 자리가 좁기에 안에 앉지 못하시는 손님들은 가게 밖에서 기다리시는데 마이크를 사용해서 불러주시기 때문에 밖에 있어도 잘 들을 수 있다. 음료는 금방 나오는 편이어서 손님이 많아도 금방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신기한게 힙한 카페라서 어른들은 많이 방문 하시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도 오셔서 커피를 사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문한 라떼와 후르츠 산도. 호랑이라는 네이밍에 맞게 홀더 자체에 호랑이가 자리잡고 있다. 라떼는 나오자마자 쭉 들이마시고 찍어서 위가 비어보이는데 위쪽까지 잘 담아주시니 양 걱정은 안해도 된다. 이 집 라떼가 특이한게 생크림을 살짝 섞으시는지 커피가 일반 우유 들어간 라떼보다 훨씬 묵직하고 사알짝 달달한 맛도 느껴진다. 그래서 처음 마셔봤을땐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라떼 맛이기에 이렇게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나면 또 방문하게 되는 곳인 것 같다. 함께 시킨 후르츠 산도도 안에 딸기도 실하게 들어있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고 달달하니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고소한 라떼와 달달한 산도의 조합은 말해뭐해 ㅎㅎ 크림, 딸기 안튀어나오게 저렇게 잘 컷팅해 주신것도 신기했다. 정말 카페 사장님들은 모두 금손이신듯!
시원하게 원샷때린 호랑이 라떼! 진짜 먹어본 라떼중에 나는 일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다. 근데 사람마다 다 입이 다르다 보니 평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고 하는 후기도 꽤 봤는데 맛보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 한번쯤 방문해서 마셔보는걸 추천한다. 따뜻한 라떼로는 안마셔봤는데 매장에서도 차갑게 먹는걸 추천하니 평소에 따뜻한거 즐겨드시는 분들도 호랑이에서는 아이스로 마셔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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