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노상식당은 장보러 이마트 방문했다가 마침 배가 출출하길래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들르게 되었다. 이마트 세종점은 1층은 소량의 계산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자율계산대만 운영하고 있었고, 캐셔분들이 계시는 일반 계산대는 2층에만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2층에서 계산을 하고 나온다면 바로 베트남노상식당을 볼 수 있다.
이건 tmi인데 저번에 두세품목만 구매하게 되어서 1층에서 계산하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앞에 기다리시던 모녀께서 카트 가득 물건을 싣고 기다리고 계셨다. 버젓이 계산대 안내문에 적은물품을 구매하시는 고객님들만 이용부탁한다고 써져 있었는데 말이다. 뒤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의 불평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런 기본적인 에티켓들은 지켜주셨어면 좋겠다. 이상 tmi 끝!!
베트남노상식당은 출입문 앞이서 메뉴판을 볼 수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을 보고 더 이끌리듯 들어갔었다. 일반 프렌차이즈 쌀국수 집은 보통 쌀국수 한그릇에 만원 가까이 하는데 이 곳은 기본 쌀국수 한 그릇에 7,500원으로 다른곳 대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가게의 내부는 깔끔하다. 앉아있으면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분짜, 분보남보, 밥 종류, 짜조등 다양한 음식이 있고, 대부분의 가격이 6,000원에서 7,000원대로 착한가격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간단히 먹으려고 노상프리미엄쌀국수 하나와 분보남보 하나를 주문했다. 평소에는 일인 일메뉴에 사이드메뉴 하나를 주문하는데, 늦은 점심이라 그렇게 먹으면 저녁까지 배부를것 같아서 오늘은 사이드 메뉴를 제외했다. 항상 여기오면 고민은 분짜냐 분보남보냐 이 두 메뉴 중에서 고민하는데 귀찮은날은 분보남보, 조금 덜 귀찮은날에는 분짜를 먹는다. 분짜는 면과 야채, 고기, 소스가 따로 나와서 손이 더 가기 때문에 ㅎㅎ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셀프바에서 앞접시와 절인양파, 단무지, 고수, 소스도 챙겨왔다. 고수가 무한리필이라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 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고수 쪼렙이기에 국물에 넣어먹을용으로 딱 두장만 챙겨왔다.
드디어 나온 음식들!! 가격이 저렴하다고 맛을 무시하면 절대 절대 안된다! 국물도 너무 진하고 면도 야들야들해서 진짜 맛있다. 프렌차이즈에 비교하자면 포메인이나 포베이쪽 쌀국수 보다는 에머이 같은 생면의 진한 국물의 쌀국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분보남보는 같이 주시는 소스를 뿌려서 비벼먹는 쌀국수인데, 간을 세게 먹지 않는 나는 이때 왜인지 모르겠지만 소스를 다 부어서 비벼먹었더니 좀 짰다. 조금씩 넣어서 지벼가며 자기 입맛에 맞게 먹어야 하니 처음부터 소스는 다 붓지 않는게 좋다.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왔다!
예전에 합정역 근처에 4,900원짜리 쌀국수를 먹은적이 있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면 양 자체도 적었고 국물이 굉장이 옅어서 '아 싸게파는 이유가 있네' 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베트남노상식당도 처음에는 가격만 보고 살짝 그렇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쌀국수가 먹고싶어서 들어갔는데 가격대비 정말 만프로 이만프로 만족하며 먹고왔다. 노상식당 간 이후 에머이나 다른 프렌차이점 가게는 안갈 정도로 말이다. 여기도 체인점이라서 꽤 많은 지점이 있는데 근처에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세종에 여기말고 좋아하는 쌀국수 집이 또 있는데 블로그 하기 전이라 사진찍어 놓은게 없어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방문해서 포스팅 해야겠다.
'맛집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촌 상추튀김이 유명한 남도분식 (0) | 2020.02.09 |
---|---|
을지로 라떼가 맛있는 집 호랑이 카페 (0) | 2020.02.08 |
수원 행궁동 케이크가 맛있는 카페 홀맄 (0) | 2020.02.03 |
청주 봉면동 카페 그레이맨션 (0) | 2020.02.02 |
댓글